2020년 6월 25일 새벽예배

본문 말씀: 에베소서 1장 16절에서 19절

16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18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19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세상 사람치고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특별히 동양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은 더욱 복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 가운데서도 중국과 한국이 제일 복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중국에 가보면 “복”자가 안 걸려있는 집이 없고 상점이 없습니다. 한국은 복자로 시작하는 말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복덕방, 복권, 복지관, 복부인, 복덩어리 등등입니다. 그만큼 복을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새해에는 복을 많이 받으라는 것이 인사의 전부입니다. 동양문화권에서는 “오복”이라고 해서 수(장수하는 것), 부(물질적으로 부하는 것), 강녕(건강한 것), 유호덕(덕이 많은 것), 고종명(객사하지 않고 식구들 앞에서 편히 눈을 감는 것)을 대표적인 복으로 여겨왔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것들이 진정한 복이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위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고 받기를 원하는 복들의 특징은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질도 잠깐이고, 건강도 명예도 일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에서 영원하고 진정한 복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바라옵기는 본문에서 말하는 성경적인 영원한 복을 닐마다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첫째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복입니다(17절).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전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아버지와 자녀된 관계, 목자와 양된 관계, 신랑과 신부된 관계 안에서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복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신실하고 능력이 있으면 자녀가 혜택을 누립니다. 남편이 사랑이 많고 신실하면 아내가 혜택을 누립니다.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자녀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알아가는 하나님의 풍성함은 다 우리에게 혜택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과의 복 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갈 수 있은 복을 누리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복이 있습니다(18절).
우리 모두는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친히 아시고 지명하여 부르신 것만큼 우리는 날마다 그 부르심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누구입니까? 나는 하나님이 하늘에서부터 주르신 거룩한 나라, 택하신 백성, 왕같은 제사장입니다. 오늘도 나의 부르심을 점검하시면서 그 부르심의 은혜와 존귀한 신분과 특권을 누리면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부활과 천국의 기업의 소망의 복이 있습니다(18절).
우리는 비록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쇠약해지지만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실 때 예수님처럼 영원히 썩지 않을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정말 놀라운 복된 기업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천국의 기업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최상의 기업은 천국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지내야 할 곳이 지옥이 아니라 천국이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모릅니다. 아무리 여행이 즐거워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갈 집이 없다는 것만큼 불행스런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이 세상의 여행길에서 영원히 돌아갈 집 곧 천국이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신나는 천국을 향하여 인생 여행길을 걷고 있다는 복을 누려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내 안에 역사하는 성령의 능력입니다(19절).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종이 조각이라도 피카소가 그림을 그리면 종이의 가치는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연약하나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이 내주하신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성령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성령의 능력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미 내게 주어진 하늘의 신령한 복(3절)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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