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9일 새벽예배

본문 말씀: 시편 25편1절에서 11절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10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의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11 여호와여 나의 죄악이 크오니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사하소서

“그리스도인의 신앙”

우리는 본문 말씀을 통해서 다윗의 신앙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가있습니다. 그리고 성도 된 우리가 어떤 신앙으로 살아가야 되는 지에 대한 은혜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먼저 본문 말씀의 배경을 살핀다면 대부분의 다윗의 시편이 그러하듯이 다윗은 고난 속에서 이 시를 노래한 것입니다. 그러니 고난이 없었으면 본문 말씀의 다윗의 주옥같은, 심금을 울리는, 사람을 살리는 노래도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런 시가 있습니다. “나의 삶에 고난이 없으면 나를 노래하리 그러나 고난이 없으면 노래가 만들어지지 않음을 어찌하리!” 우리는 고난이 없으면 정말 노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난이 없어서 나오는 노래는 생명이 없습니다. 깊이가 없습니다. 나와 사람을 살리지 못합니다. 나를 진정으로 복되게 하지 않습니다. 나를 주님 닮아가는 인격으로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만들어지는 노래는 심오합니다. 나와 사람을 살립니다. 나로 하여금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해 줍니다. 주님을 닮아가게 해줍니다.

다윗의 신앙에 있어서 다윗이 정말로 잘 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 습관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바로 그 습관으로, 그 신앙으로 모든 것을, 모든 상황과 환경을, 모든 시험과 사람을 이겨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럼 다윗으로 하여금 모든 시험과 시련을 이겨낼 수 있었던 그 신앙의 습관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본문 말씀이 시편 25편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본문의 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I lift up my soul” 다윗은 위기 때마다 늘 하나님을 우러러보았습니다. 환경만 보고, 사람만 보고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늘 습관적으로 하나님을 우러러보았습니다. 문제를 바라보고, 사람을 바라보고, 환경을 바라보면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험을 바라보면 시험에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우러러보면 시험보다, 사람보다, 문제보다, 환경보다 크신 하나님으로 인해 다 이기게 됩니다. 다 넘어가게 됩니다. 절대로 수치를,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됩니다. 본문의 3절 말씀을 보세요!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바라보는 한 여러분은 절대로 사람으로 인해, 시험으로 인해, 환경으로 인해 수치를 당하지 않게 됩니다. 하나님께선 당신만을 바라보는 사람을 반드시 존귀하게, 영광되게, 복되게 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잘 하는 사람들은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잘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환경만보고, 문제만보고, 사람만보고 넘어지는 사람입니다. 시험에 드는 사람입니다. 본문의 15절 말씀을 보시면 다윗은,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다윗의 눈은 항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선 늘 그의 발을 문제의, 위기의, 대적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셨습니다. 중남미 어느 지역에서 홍수가 나서 마을 사람들이 피신하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님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귀를 타고 피신하는데 밑에 홍수로 인해 물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을 내려 보자 어지러워 물속으로 빠져들 것 같아 두려워하고 있을 때 옆에 함께 나귀를 타고 있었던 원주민 노인이 큰 소리로 외칩니다. “하늘을 바라보세요!” 아래를 바라보면 공포와 두려움이지만 하늘을 바라보면 그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환경의 풍랑 이는 물결을 바라보면 함께 빨려 들어가지만 하늘을, 곧 하나님을 바라보면 거기서 벗어나게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성도는 다 “주바라기”가 되어야 합니다. 해바라기가 항상 해만 바라보듯이 여러분이 항상 주만 바라보는 주바라기로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발을 모든 그물에서 벗어나게 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특별히 이번 펜데믹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지나가면서 우리 모두는 더욱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셔야 합니다.

또한 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본문의 2절 말씀에서 다윗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구약에서 다른 왕들과 달리 다윗은 늘 하나님을 의지한 왕이었습니다. 다윗은 사실 자기가 잘 난 것은 하나도 없는 자입니다. 그는 이새의 막내아들로서 성공하는 일에 대해선 아버지도 제쳐놓은 자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아버지의 양들이나 지키는 당시 가장 천한 일이었던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다윗이 어떻게 한 나라의 왕이 되었습니까?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다윗이 늘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왕들은 늘 병력과 말과 이웃 강대국 나라와 우상들을 의지한 반면에 다윗이 늘 가졌던 습관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고 왕이 되기 전까지 10년 넘게 사울왕의 시퍼런 칼을 피하여 광야로 도망 다니면서 터득했던 신앙의 비결이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선 그 긴 시간 동안 다윗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을 배우게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다윗이 기록한 시편을 보시면 제일 많이 나오는 노래의 내용이 “하나님을 의지하라!”입니다. 여러분, 시편만이 아니라 성경전체에서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이 뭔지 아십니까? “Trust in the Lord” “하나님을 의지하라!” 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인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에 있어 큰 문제가 뭔지 아십니까? 내가 지금 안정이 되어서, 사업도 잘 되어서, 자녀들도 속 썩이지 않아서, 건강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있을 때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인 것입니다.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의지하고만 있다면 아까 부른 찬송의 내용처럼, ♬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그러니까 중요한 것은 “내가 지금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느냐?” 이지 시도 때도 변할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이 아니란 겁니다. 여러분, 윤리적, 도덕적으로 짖는 죄만큼 심각한 죄가 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죄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면서,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날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죄입니다.

다시 본문의 2절 말씀에서,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여기서 “하나님을 의지하였다”할 때의 그 “의지”란 말은 “무엇과 동여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하나님과 나를 동여매다”라는 뜻이 예요! 미국 중부 도시에 강한 토네이도가 들이닥칠 때 주민들은 집 건물 지하에 들어가거나 건물 밖에 있을 경우 자기들의 몸을 고정되어 있는 쇠파이프나, 토네이도에 날라 가지 않을 고정되어 있는 시멘트로 지은 전봇대 같은 강한 물체에 자기들의 몸을 동여맨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있어 토네이도가 지나가면서 심지어 자동차까지도 회오리바람 속으로 빨려 들어갈 때 그 약한 사람의 몸이 그 고정된 강한 물체에 동여매어 있기 때문에 날라 가지 않는 다는 겁니다. 여러분! 우리 인간은 너무나 약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을 의지하면 나를 강하고 능하신, 큰 바위이신 하나님에게 동여매는 것이기 때문에 원수들이, 환경이, 문제가, 절대로 여러분을 이기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의지하는 하나님이 다 이겨주시기 때문이다. 다윗의 파라 만장한, 산전수전의 인생에서 다윗이 경험한 모든 승리와, 은혜와, 상급은 절대로 그가 잘나거나, 강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최선이고, 승리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다윗의 신앙에 있어서 18번이 있다면 바로 본문의 5절 하반절 말씀에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다윗은 하나님만이 구원의 크고 기이한 일을 행하실 수 있기 때문에 종일 하나님의 그 때를 기다리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기록한 많은 시편의 내용을 보시면 다윗이 하나님을 기다린다는 내용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시편 37편 7절 말씀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여기서 하나님 앞에서 참고 기다린 다는 것은 안 믿는 사람들의 말처럼 그냥 막연하게, “세월이 약이야!” “시간이 해결해 줄 거야!” “다 잘 될 거야!” 라는 그저 막연한, 단순한 기다림이 아닙니다. 완전히 차원이 다른 확실한 소망, 확실한 기대를 말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자녀 된 여러분은 내가 처한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실한 기대를 가지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을 확실히 믿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겁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을 확실히 믿고 기다릴 수 있다는 겁니다. 다윗은 시편 40편 1절 말씀에서도,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라고 말했습니다. 다윗은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잠깐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오래 기다렸습니다. 오래 기다린 결과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림은 승리의 무기입니다. 기다림은 형통입니다. 기다림은 믿음입니다. 기다림은 성숙입니다. 기다림은 인격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서 깨달은 성도의 신앙…, 늘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시시때때로 하나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성령님을 늘 인식함으로서 주의 말씀을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믿음과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러분의 신앙은 빛이 날 것입니다. 복 된 인생으로, 존귀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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