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벤허 감상후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따라간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에서 관람한 벤허는 어린 나이의 소년에게 감동을 준 영화였습니다. 그 때 벤허의 주인공인 챨톤헤스톤이 얼마나 멋있어 보였는 지요!

어제 오후에 간만에 동료목사님들과 함께 벤허 리메이크(다시 바꿔 만든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원작이 워낙에 대작이라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기대 이상의 감동을 준 영화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장시간의 영화 임에도 조금의 지루함이 없이 전개되는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스팩타클 한 액션과 수준 높은 특수효과 등 영화의 몰입감이 최상인 벤허는 금년 최고의 블록버스터 영화라고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별히 마지막 장면에서 주인공인 벤허와 한 때 형제이었으나 원수로 변한 멧셀라와의 전차 경주는 기술상 부분에서 당연 오스카상 감입니다. 왜 영화는 큰 스크린에서 관람해야 되는 지를 일깨워 주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벤허”의 감동은 복음의 내용을 원작보다 충실하게 그리고 강하게 전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예수와 십자가와 용서를 잘 아우러 전하고 있어 비신자에게 예수님을 전할 수 있는 금년 최고의 전도 영화라 할 수 있을 법 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 상영내내 감동을 받은 동료 목사님은 “내 인생 최고로 감동을 준 영화였어요!” 라고 말 할 정도의 영화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한 번 시간을 내서 자녀들과 또는 믿지 않는 이들과 함께 꼭 벤허를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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