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해 봅시다

누구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처럼 사람을 힘들게 만드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한 개인에게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한 개인의 울분이 세계 일차대전의 발단이 될 정도입니다. 지금도 부당하게 당한 일로 인해 오랜시간을 원수지간으로 보내는 사람들이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우리 또한 내가 당한 부당한 일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이 많았을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크게 부당한 일을 당한 자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신 동시에 참 인간으로서 유일하게 죄가 없고 완전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유대인들과 로마인들은 예수님을 여섯 번이나 재판하면서 부당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바로 당시 죄목이 큰 죄인에게 내려지는 십자가 형을 내린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누명과 온 갖 죄목을 덮어 씌운 것입니다.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죄가 없고 죄를 모르는 예수님 자신의 마음이나 자기의 아들이 부당하게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모습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왜 예수님께서 그런 부당한 일을 당하셔야만 했을까요? 바로 죄인인 나 때문입니다. 나는 죄로 인하여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내가 그런 형벌을 받는 것은 전혀 부당한 일이 아닌 합당한 일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선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의 형벌에서 건져주시기가 위해 인류 역사상 가장 부당한 일을 당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식구 여러분! 우리는 조금의 부당한 일도 견디기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당하신 부당한 일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 번 사순절을 보내며서 나를 위한 예수님 고난의 신비와 은혜와 사랑을 깊이 묵상하시기를 바랍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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