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기다리라!

이 번주는 전 교우가 출애굽기를 읽는 순서입니다.

출애굽기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하는 사건이 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시내산 위에 올라가 40일을 보내는 동안 백성들은 모세가 왜 이리 더디 내려오는 가에 대한 조급함으로 자기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집트에서 구출 될 때 가지고 나온 금 품들로 금송아지를 만들어 하나님을 대신하여 숭배한 것입니다.

많은 학자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지 39일 째 되는 날에 금송아지를 만들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그들이 하루만 더 기다렸다면 모세가 산위에서 내려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었을텐데 하루를 못 기다리고 하나님께 범죄한 겁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집트에서 구출 된 지 불과 석달 사이에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에서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너무 쉽게 잊어버린 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열재앙과 홍해 바다가 갈라지는 것을 본 자들이 금송아지나 만들어서 숭배한다는 것이 말이되겠는가? 자기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해 주신 감격과 찬송이 석달도 넘지 못한다는 것인가? 하나님이 자기들에게 복내려 주시려고 모세를 산위로 부르신 것인데 40일을 기다리지 못한다는 것인가?

우리도 과거에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쉽게 잊어버림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해 하면서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지금 여러분은 어떤 일로 어려워 하고 있습니까? 기도 응답이 더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문제의 해결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럼 과거를 한 번돌아보세요. 모든 과정과 순간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그럼 이 번 일도 반드시 인도해 주실 겁니다. 기도 응답이 더딥니까? 모세가 40일 째 되는 날에 산 위에서 내려왔듯이 기도 응답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반드시 내려 올 겁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까? 홍해에 길을 내신 하나님께서 길을 못 내실 것과 해결하지 못하실 것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믿음이란 하나님을 나의 생각과 지식과 경험과 계산과 시간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신실하심과 변함없는 사랑에 맞추는 겁니다.

이 번 한 주간도 하나님을 힘써 의뢰함으로 그 분께 맡기시고 기다리시길 축복합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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