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동방박사들

지난 주 크리스마스 주일 예배 시 할렐루야 찬양대가 하나님께 올려드린 칸타타는 성도들에게 은혜와 감동을 선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감동의 여운이 아직까지 식지않고 있습니다. 먼저 수고하신 지휘자 집사님과 반주자 집사님과 찬양대원들에게 다시 한 번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먼 곳에서 모든 위험과 수고와 희생을 무릅쓰고 구세주로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드리러 온 동방박사들과 그들이 주님께 드린 당시 가장 귀한 예물들은 무엇보다도 박사들 자신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 들 인생 최고의 영광스런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최고의 가치를 부여해준 시간이었을 겁니다.

황금박사는 황금을, 유향박사는 유향을, 몰약박사는 몰약을 주님께 드렸습니다. 찬양대원들이 그 이야기를 찬양으로 엮어서 하나님께 올려드렸을 때 우리의 가슴이 찡(?)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로 오신 구세주에게 큰 기쁨과 감동의 경배와 예물을 드렸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나를 위해 아기로 오시고,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나를 위해 부활하시고, 나를 위해 승천하시고, 나를 위해 다시 오실 주님께 나아오는 것이라면 그 들 못지 않은 기쁨과 감동이 넘쳐야 할 것입니다. 더 귀한 것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크리스마스 시즌이 곧 지나감과 동시에 동방박사의 이야기 역시 한 기념적인 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동방박사가 되어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을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 드리러 나아가면 어떨까요? 동방박사들의 경험처럼 우리 인생 최고 가치의 발견과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것과 그 분께 우리 자신을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번 크리스마스 한 주간 동안 동방박사들의 마음을 가지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금요일 오전 10시 크리스마스 예배 때 뵙겠습니다.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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