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 받고자 하면 대접하라

어제 아침에 저희 내 외가 한 미국식당에서 두 사람 뿐인데 3인분이나 시켰습니다. 음식이 남으면 아이들에게 to go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키친에서 Chef가 무슨 일로 나왔는지 저희 테이블을 지나가는데 제가 “당신이 Chef입니까?” 라고 묻자 Chef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고 저는 “음식이 매우 맛있네요. 당신은 훌륭한 Chef입니다!”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Chef는 감동받은 얼굴로 “감사합니다. 당신의 그 격려는 저의 하루를 힘나게 합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키친으로 들어갔습니다.

식사를 잘 마치고 식사비를 지불하려고 웨이터를 찾는데 웨이터가 다가와서 옆 손님이 듣지 못할 정도의 조용한 말로 “당신들의 식사비를 키친에 있는 Chef가 지불했습니다!”라는 것입니다. 조금 어리둥절 했지만 아마도 제가 격려한 것이 Chef에게 감동을 준 것 같았습니다. Chef가 식사비를 지불해 준 것은 제 인생의 첫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감동을 받은 저희 내 외는 웨이터에게 평소의 팁 두 배로 베풀었습니다. 물론 웨이터도 감동을 받았지요.

Chef를 중심으로 저희 내 외와 웨이터에게 감동을 준 하루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베푸는 일은 인생을 의미있고 즐겁게 해줍니다.

그 식당을 빠져나오면서 제가 아내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비싼 음식을 시켰을 걸!” 농담에 가까운 말이지만 사람이 참 감사를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 제가 받은 교훈은 우리가 건네주는 한 마디의 격려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 가입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 교우 여러분! 고래도 춤추게 만드는 격려와 칭찬의 힘을 많이 사용해야겠습니다. 우리 주위엔 격려와 칭찬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가정과 교회 안팎에서 기회가 있을때마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베푸시고 격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경의 황금률을 기억하십시오!

“남에게 대접(베품, 격려, 칭찬)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눅 6:31)

담임목사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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